2007/05/12 00:34

집에서 키우는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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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키우는 녀석... 이름: 나리
집안에서 개를 키우기는 처음이다. 어렸을적 마당에서 몇 번 개를 키운적이 있는데 희안하게 그리 오래 키우질 못했다. 도망가거나(누가 훔쳐갔는지도 모름) 쥐약먹고 사망하거나...

그리고 몇 년전에 큰누나가 키우던 개가 새끼를 낳은 그중에 한놈이다.
TV에서 보면 애완견들 기가막히게 말을 잘듣던데 나리는 말썽피우는게 이만저만이 아니다.
오줌을 지정된곳에서 잘 싸다가도 다른 일로 혼내주면 그날밤 현관에다 오줌싸는 녀석...
밥먹을때 뭐 얻어 먹을거 있나 시끄럽게 때를 쓰는 녀석...
오래면 도망하고 가만히 있으면 무릅위에 올라와 안기는 녀석...
'목욕'이란 말만 꺼내면 도망가서 숨어 버리는 녀석...

그래도 역시나 애완견이라 그런가 썰렁한 우리집을 활기차게 해 주는 녀석이다.
사람말을 왜 이리 잘 알아 듣는지 가끔씩 쳐다보고 있으면 '뭘봐?'하고 말 할것 같을 정도다.

요새는 새로운 것을 가르치는 중이다.
내가 손가락을 총모양으로 하고 '땅'소리를 내면 발랑 누워버리는 연습.
지금 성공률 20~30%정도되는데 100%되면 '세상에 이런일이'에 나가볼까 생각중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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