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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3 01:56

누구나 초보시절은 있었다.

모사이트 게시판에 첫운전에 대해 걱정하는 글을 보니 나의 초보운전 시절 생각이 난다.

내가 첫 운전을 한것은 면허를 따고 3년정도 지나서였다.
그 당시 다니던 회사는 이런 저런 행사를 많이 했는데 그 날도 지방에서 행사가 있었고 다른 지방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행사를 진행하던 터라 인원이 모자라 나혼자 철수해야하는 상황이었다.
컴퓨터 2대와 기타 다른 짐들을 서울로 옮겨야 하는데 용달을 부르기도 애매해서 과감하게 랜트하기로 결정하고 아반떼 오토를 빌렸다.
면허시험장에서 운전대 잡아보고 처음 운전하는 순간이라 긴장감은 말할것도 없다.
그렇게 첫 운전은 경부고속도로부터 시작되었다.
(사무실까지 오는 과정도 그리 순탄치는 않았는데 여기서는 생각하기로 한다.)

두번째 운전은 경인고속도로
회사에 오래된 엘란트라가 있었다. 다행이 오토였다.
인천에 있는 회사에 외근갈일이 있어 운전 잘한다고 뻥치고 차키를 받아와 경인고속도로 출발~~
그후 회사차로 외근겸 운전연습을 5~6번정도 더 했던것 같다.
(나중에 그 엘란트라는 고속도로에서 전복사고로 폐차를 하게되는데 그 당시 나는 조수석에 타고 있었다^^)

그리고 몇 개월후 캐나다 출장갈일이 생겼다.
일정을 보니 마지막 하루가 자유시간이다. 별 고민없이 국제면허를 발급받고 캐나다 오타와로 날아갔다.
드디어 마지막날 유명한 나이아가라폭포를 가고 싶었는데 하루 일정으로는 거리가 너무 멀다고 하여 차를 빌려 몬트리올로 가기로 했다.
영화에서 본것같은 운치같은 없다. 그냥 긴장의 연속일뿐...
그래도 고속도로에 노루를 조심하라는 표지판이나 반대편차선이 안보일 정도로 우거진 숲은 인상적있었다.
몬트리올에 거의 도착할 무렵 비가 조금씩 오기 시작한다. 몬트리올 여기저기 구경하고 다시 숙소로 오는 동안은 비는 점점 눈으로 변하더니 거의 폭설수준으로 쏟아 붓는다.
운전하는 내내 눈은 쏟아지고 차는 앞으로 가고 마치 제자리있는 느낌과 함께 머리가 멍해진다. 지금까지도 운전하면서 그렇게 긴장하고 힘들었던적은 없었고 앞으로 없을것으로 생각된다.
고난은 그게 다가 아니었다. 힘들게 오타와에 도착해서도 랜트카회사를 못찾아 이리저리 헤매다가 안되겠다 싶어 택시를 불러 택시뒤를 졸졸 따라가 차를 반납했었다. 이게 무슨 고생인지...

이렇게 고난의 초보시절을 보내서 그걸까?  지금까지 사고없이 계속 안전운전중이다.
운전을 시작한지 10년 넘게 지난 지금은 오히려 더 차분해 지고 조심스럽게 운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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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07 19:15

돌발영상


이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건지 말이 안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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