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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일부라 생각했던 낚시를 접었다.
정확히 말하면 낚시장비를 일괄로 처분해 버렸다.
지금도 낚시는 여전히 좋은 취미로 생각되지만 이상하게 올해는 낚시에 대한 흥미가 예전보다는 못하다.
그 이유를 생각해 보니 대충 이런게 아닐까?
첫번째 사업을 하다보니 정신적 여유가 생기지 않는다.
바빠서라기 보다는 고민하고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서 일 것이다. 직장에 다닐때는 주말에 속편하게 노는게 가능했는데...
고민하는 만큼 성과가 있는것도 아니라 더 고민이다.
두번째 같이 다닐 낚시친구가 없다.
예전에야 임형진, 강승규와 늘 함께 다녔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임형진은 뭘 하는지 연락한지도 오래됐고, 강승규는 애가 둘이다보니 주말에 한가하게 낚시다닐 처지가 아닐 것이다.
거문고 소리를 들어줄 친구가 없어 줄을 끊어 버렸다는 고사가 이해가 될듯하다.
세번째 낚시를 다니면 서울과는 비교할 수도 없는 맑은 공기가 좋긴하지만 건강에 그다지 좋지는 않다. 평소에 운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면 상관없겠지만 밤새도록 낚시의자에서 찌를 지켜보고, 그 지루함에 담배는 무진장 펴대고...^^
이제는 건강에 신경을 좀 써야되겠다는 생각이다.
오늘 장비를 다 처분하고나니 텅빈 자동차 트렁크만큼이나 마음속이 허전하다.
나중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낚시대를 장만할 날이 올지도 모르지만 이번 기회에 생활습관을 점차 바꿔볼 생각이다.
그 동안 미뤄왔던 자전거 출근도 계속하고, 주말에 시간내서 등산도 다니고 책도 좀 읽고...
그래도 내가 낚시장비를 다 처분할줄은 나도 몰랐는데, 신기하네~
결론부터 얘기하면 손맛은 봤는데.... 뭔가 허전하네~
5일 퇴근후 신봉지를 갔다.
워크샾을 가장한 출조라고나 할까??
회사사람들과 워크샾 겸 출조를 가기로 했다.
늦게 출발하는 터라 그나마 잘 아는 곳으로 정하다 보니 또 신봉지로 가게된다.
신봉지랑은 운이 안맞는지 이날도 날씨가 좋지 않다.
몇 일간 강한 햇빛과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다가 이날은 날도 선선하고 바람도 꽤 많이 분다.
아니다 다를까 새벽까지 바람은 계속 불어서 낚시하기에 좋지않은 환경이었다.
총 3번의 덩어리들 손맛을 보긴했는데....
첫번째
처음 입질에 첫번째 찌가 끝까지 치솟는다. 낚시대를 당기니 힘을 꽤 쓰는것이 붕어는 아닌듯... 역시나 끌어내 보니 45cm정도 되는 잉어가 올라온다.
날씨가 좋지않은 와중에 나온놈 기분이 그런대로 괜찮다.
근데 이게 무슨일인가??? 삶림망에 넣은 놈이 폴짝 점프를 하더니 탈출해 버린다. 이런 경우도 있다^^ 처음보는 상황이라 좀 황당하다.
철수길 신봉지 총무님왈 이곳 고기가 점프를 잘 한단다^^
두번째 떡붕어
지금까지 잡아본 떡붕어중에 제일 큰듯하다. 약 35cm 정도??
힘도 제법쓰는게 잉어줄 알았다.
제일 아쉬운 세번째
시간이 늦어지고 입질도 없어 다른 사람들은 좌대안으로 들어가서 자고 있다.
나혼자 남아서 낚시를 하고 있는데 옆사람 하던 낚시대에 떡밥을 달아 던져놓고 내 자리로와서 낚시를 계속 하던중 위의 두번째 떡붕어를 걸고 삶림망에 넣으면서 옆에 찌를 보니 찌가 안보인다.
낚시대를 보니 45도정도 옆으로 틀어져 있다. 앗 걸렸다.
잽싸게 낚시대를 채보니 역시나 묵직한 느낌이 전해온다.
묵직한 정도가 아니라 힘쓰는게 장난이 아니다. 뜰채는 너무 멀리 있고 그냥 끌어올려할 상황이다. 얼마간을 힘겨루기를 하다가 얼굴이 보이는데 잉어다.
천천히 끌어올리려고 낚시대를 세우니 갑자기 힘을 쓰며 물속으로 들어간다. 한참을 옥신각신하다가 좌대밑으로 들어가려하고 나는 계속 낚시대에 힘을 주고 있는데 결국 줄이 터진다.
대낚시로 8~90cm 잉어를 잡아내는 사람들이 갑자기 존경스러워진다.
기운이 쭉 빠지고 입질도 더이상 없고 해서 낚시마감.
이상, 손맛은 봤는데 아쉬운 신봉지 조행기 끝.
관리형 저수지를 가면 군데군데 쓰레기통을 준비해 둬서 쓰레기처리가 수월하지만 쓰레기통이 갖춰지지 않은 관리형 저수지나 수로와 무료터에서는 쓰레기통이 없는 곳이 대부분이다.
그러다 보니 낚시하고 난 후 각종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낚시인들이 수두룩한데 그것이 쌓이고 쌓이다보면 마치 쓰레기 소각장을 방불케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보니 현지에 살고 있는 주민들과 마찰도 허다하게 벌어지고 심한 경우 아예 낚시를 못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 '저희는 쓰레기 안버려요'라는 말은 동네 주민들에게는 통하지 않는 말이다.
낚시하러 갈때 늘 가게에 들려 군것질거리, 담배, 음료를 사가게 되는데 그것들을 담아온 비닐봉투에 본인이 버린 각종 쓰레기, 담배꽁초들을 담아서 집에 가는길 휴게소나 쓰레기통이 보이면 그곳에 버리면 되는데 그게 뭐 그리 어려운지 모를 일이다.
가끔씩 찾아가기도 어려운 소류지에 가보면 그곳에 버려진 쓰레기의 양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는지 알수 있을 정도다.
입장을 바꿔 내가 그 동네사람이라도 낚시인들이 반갑지는 않을 것이다.
낚시가면 쓰레기만 버리지 말고 이기주의, 개인주의 이런것좀 버리고 옵시다~
올해는 어복이 없으려나보다.
출발할때만해도 날씨도 따뜻해서 오늘은 좀 나와주겠지 생각했지만...
왠걸 저녁을 먹고나니 살랑살랑한 바람이 거세게 불어온다. 밤늦도록 불다가 잔잔해 지긴 했지만 밤에 기온이 저번주보다 더 내려갔다.
바람이 많이 불고 수온도 많이 내려가서 활성도가 떨어진듯하다.
한 해 낚시중 봄낚시가 제일 확률이 좋다고 하는데 어찌 올해는 출발이 좋지 않다.
올해 첫 낚시인데 날씨가 좋지않아 최악이었다.
배수기가 시작되기전 이날의 치욕을 갚으리라~
아 아쉽다.
그러고보니 오늘 황사 심하다던데,
죽기야 하겠어~ 편도선 수술도 했는데^^
아무튼 도착하니 이건 왠 차들이 이렇게 많은지 알고보니 오늘이 배스프로협회에서 프로와 아무추어 낚시 대회를 하는 날이란다.
참가비 거금 2만원주고 아마추어대회에 참가하긴했는데... 결론적으로 꽝~ 한 마리도 못잡았다. 전날 비가와서 물은 흙탕물에 아침날씨는 왜 이렇게 추운지...
1시까지 마무리하고 차안에서 잠깐 졸고 있는데 밖에서 시끌시끌 시장식을 한다.
꽝친사람들도 많았는데 역시 잡은 사람들도 많더군, 1~20등 시상 끝내고 행운상 추첨을 하는데 마지막으로 2번째 내 이름을 부른다.
이런거 당첨될때도 있군... 아무튼 기분은 좋구만, 차에서 안졸았으면 이런것도 못받고 그냥 갔을텐데...
오늘 손익을 따져보니
참가비 2만원에
커피 1잔
등록할때 나눠준 바이브레이션 루어 1개
점심때 김밥 1줄, 생수 1통
행운상 바이브레이션 루어 6개
루어가 1개에 7~10,000원 정도 할테니 손해는 안봤구만~
흔히 낚시인들은 과장을 잘 하기로 유명하다.
그 도가 지나치면 거짓말이란 소리를 듣게되는데 월척에서 1~2cm 모자란놈으로 몇 마리 잡으면 언제 어디서 "팔뚝만한 놈으로 서 너마리 잡았지"라고 과장하기 일수이다.
그렇다고 내가 그렇단 얘기는 아니고 그런 낚시인들이 많다는 얘기지...^^
충남 아산에 자주 가는 낚시터가 있다. 작녁 어느날 친구하고 직장동료와 나, 이렇게 셋이서 낚시를 간적이 있다. 오후 늦지않게 도착해서 자리를 잡고 설렁설렁 떡밥을 던지며 어둡기를 기다린다.(야광케미 밝힌 밤낚시가 집중이 잘된다)
옆에 있던 어떤 아저씨는 의자도 없이 낚시 받침대도 없이 낚시대 하나만 계속 던졌다 건졌다한다. 수초제거도 가끔해주고...
나는 속으로 '이거 초보 아저씨 혼자 오셨구만' 생각하고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저녁을 먹고나니 바람도 잔잔하고 날도 어둑어둑해지고 낚시하기 그만이다. 케미를 꺽고 본격적으로 낚시를 하는데 12시가 다 되도록 조과가 신통치 않다.
그렇게 12시가 훌쩍 넘어가는데 옆에 있던 아까 그 아저씨를 보니 연신 잡아 올리신다. 어떤때는 찌가 서기도 전에 챔질을 하고 어두워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철푸덕 소리가 연신 나는 것으로 봐서 계속 잡아 올리는 것이 분명했다.
새벽까지 계속 낚으시던 그 아저씨는 날이 밝아올쯤 고기를 다른 사람들 살림망에 골고루 넣어 주고 갈 준비를 하신다.
많이 잡으셨냐며 주섬주섬 다가가 말을 건네니, 어제는 물이 흐려서 고기들이 활동을 안하고 풀속에 숨어 있다며 낮에 풀속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밑받을 주고 밑걸림이 없도록 수초제거를 하시고 밤늦게 부터 연신 잡아올린 것이었다.
그 순간 초보아저씨로 생각했던 내가 속으로 왜 이리 쪽팔리던지...^^
그날 다른 자리의 조과는 신통치 않았고 유독 그 아저씨 자리만 대박난 자리가 되고 말았다.
위에 사진 그때 지인들끼기 드나드는 사이트에 내가 잡은 것으로 올려둔 사진다.
이제와서 솔직히 고백하지만, 이거 다 내가 잡거 아니야~
그래도 반절정도는 내가 잡은거 맞어~
비가 약간씩 오는데 오후늦게 갠다는 일기예보를 믿기로 하고...
나까지 3명 좌대타기 적당한 인원이라 예약한 좌대로 올라 낚시대를 피는데 바람이 많이 분다.
바람은 밤새도록 불고 비가 온탓에 기온이 많이 낮아졌다. 그래서 그런지 큰놈들은 먹이활동을 안하는듯 하다.
3명이서 발갱이 포함해서 50여수로 끝냈다.
낚시는 언제가도 돌아올때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번에도 역시 바람이 덜 불고, 물이 많이 빠지지 않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남는다.
그래도 낚시는 언제나 즐거워~~


그때 당시 나는 아무런 취미도 없었다.
영화보기, 음악감상, 당구 취미란 쓸만한건 항상 이정도였던것 같다.
하여간 그때쯤... 조금은 나자신에게 한심해보이고 너무 무료하게 사는것 같기도 해서 낚시를 시작했다.
아마도 그때 같이 한 친구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한동안은 뭣도 모르고 다녔다. 그저 좋은 공기 마시고 서울을 벗어나는 것만으로도 좋았으니까.
낚시의자가 없어서 회사에서 있는 의자를 싣고 다니기도 하고 맨바닥에 앉아서 하다가 허리아파서 고생도 하고^^
낚시줄은 왜 이렇게 나무에 잘 걸리는지, 바지를 뚫어 허벅지에 낚시바늘이 박히기도 하고...
구구리란 놈이 물어서 바늘뺄때 고생도 하고...
지금 생각해 보면 고생도 많이 하고 재밌던 일도 참 많았다.
그때나 지금이나 밤낚시에 고요한 수면위에 떠있는 케미를 생각하면 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은 심정은 마찬가지다.
그래도 최근들어 달라진것 몇 가지 있다.
그때는 GPS란것이 없었다. 낚시터를 찾아가려면 인터넷 사이트 2~3군데를 찾아서 지도를 출력하고 어디서 좌회전, 우회전할지를 메모하고 겨우겨우 찾아간다.
지금이야 GPS로 목적지만 찍어놓고 시키는대로 운전만 하면 된다. 얼마나 편해 졌는지...
낚시장비도 많이 늘었다. 예전에는 단촐했는데 지금은 왜 이렇게 짐이 많은지, 낚시대도 몇 배로 늘었고 기타 장비도 그렇고...
낚시라는거... 앉아서 담배도 많이 피고 운동량도 없어서 다리가 많이 아프지만, 끊을 수 없는 뭔가 있다.
오죽하면 도박에 미친 사람도 낚시에 맛들이면 도박을 끊는다고 하지 않던가.
지금은 예전 처럼 미친듯이 다니지는 못하지만 낚시는 나에게 있어 정말 좋은 취미인것은 사실이다.
장마가 끝나고 물이 가라앉으면 또한 번 나가봐야지...
그래서 그런지 지난주말 출조는 잔챙이만 나온다. 던지면 물로 늘어지는데 피곤한게 이만 저만이 아니다.
장마가 지나면 한적한 소류지나 가봐야지,
그래도 이날 노을은 멋졌다.

서해는 몇번 갔었는데... 동해는 물도 안빠지고, 밑걸림도 심하지 않아서 좋다.


인구해수욕장옆에 있는 방파제를 통해 조금 돌아오면 사진과 같이 갯바위로 된 포인트가 나온다.
많은 사람들이 찌낚시를 하고 있었다. 조과는 많지는 경치도 좋고 오랜만에 바닷바람을 맞으니 좋다.
크지는 않지만 놀래미 몇 마리 잡아서 즉석에서 회도 쳐서 먹고..^^




올해는 어떤 낚시터에서 어떤 추억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올해 첫 출조가 기다려진다.
간만에 원년맴버들과 함께 좋은 곳으로 머리식히러 가야겠다.
기달려라 붕어들아~
난 생선을 거의 먹지 않는다. 그런 나에게 먹지도 않는데 낚시는 왜 하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다.
난 낚시를 즐기려고 하는 것이지 먹으려고 하는것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필요에 따라서 붕어, 잉어의 경우 약을 내려 먹으려고 가끔씩 잡아가는 사람들도 있긴하지만 요샌 방생하는 낚시인들도 많다. 그도 그럴것이 많은 낚시터에서 낚시용으로 붕어를 중국에서 수입하기 때문에 식용으로 깨름찍하다. 그런 와중에도 잡아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모두 먹는지... 궁금하다. 가져가서 그저 사진 몇 장 찍고 버릴꺼라면 가져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특히 관리형 낚시터가 아닌 자연지에서 작은 붕어까지 모두 잡아가면 개체수가 줄어들어 낚시불가는 물론 자연이 훼손되기 마련이다.
시간이 좀 지나면 토종붕어도 천연기념물이 될지도 모르겠다.
우리 후대의 낚시인들을 위해... 자연은 자연으로...
오늘 문득 신문기사를 보고...
그 동안 간간히 나왔던 낚시 면허제, 낚시인의 한 사람으로 이렇게까지된 현실이 아타깝기만 한다.
부분별한 포획과 쓰레기문제는 낚시인이 책임져야할 문제임을 깨달아야 한다.
드디어 사내에 정식 동호회가 생겼다.
동호회 첫 모임겸 첫 출조를 바다낚시로 정하고 이것 저것 준비하고 금요일 출발~
도착한 곳은 안면도 안흥항에서 신진대교로 연결되는 신진도.
퇴근 시간이라 차가 많이 막혔지만 소풍가는 애들처럼 뭐가 그리 즐거운지...

우리가 머문곳은 신진도내에 있는 '꿈에 그린 펜션' 가격이 쫌 비싼감은 있지만 깨끗하고 괜찮은 팬션이다.
도착해서 짐을 풀자마자 땔깜을 준비하고 돼지고기 구울 준비를 한다.
두툼하게 썰어온 목살, 삽겹살, 각종 야채와 버섯, 바베큐 그릴에 구워먹는 소시지, 숯에 구워먹을 고구마
그리고 소주와 맥주... 준비한것을 펼쳐놓으니 꽤나 푸짐하다.
그때 먹은 돼지고기, 소시지, 고구마의 맛은 아직도 머리속에 맴돈다.

팬션바로앞은 바다가에서도 낚시는 가능하지만 조과를 별로 좋지 않다.
새벽에 저기 앞에 보이는 갯바위에서 몇 번 던져봤는데... 춥기만 하고...

오~ 채비를 던지는 저 멋진모습을 보라...
오전에 팬션앞에서 낚시를 좀 하다가 아침을 먹고 5분거리 마도에 있는 방파제에서 낚시를 하고
이번 바다낚시를 마무리 한다.

사내 낚시 동호회를 만들고간 이번 출조는 조과에 상관없이 즐거운 여행이다.
출발하기전 설레임은 마치 소풍가기 전날 어린이와도 같았고...
퇴근시간과 맛물려 막히는 가는길은 그다지 짜증스럽지도 않다.
같은 직장내에 이렇게 친구같이 어울릴 수 있는 동료들이 있어 즐겁다.
다음 출조길은 또 어떤 즐거움이 기다릴지...
초저녁 어두워지면서 동틀녁 밝을때까지 태운 담배가 1갑반
떡밥과 낚시대를 잡을때만 사용하는 오른손
밤새도록 빈둥빈둥 앉아있으며 퇴화되는 무릅관절
민물낚시는 정말 건강에는 영 꽝인 레저인듯 싶다.
But
낚시를 안다니면 이렇게 좋은 풍경을 볼 수 있을까?
맑은 공기를 마시며 여유로운 이 시간을 무엇과 견줄수 있을지...
나빠지는 건강보다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어 낚시를 끊을 수가 없다.
꽉 막힌 서울시내를 운전하는 짜증도 하룻밤 낚시질이면 툭툭 털어버릴 수 있으니...
2006년 봄 첫 물낚시를 기대하며...
정말 징하게 놀다온 영흥도 바다낚시
민물낚시와는 달리 여러사람이 함께 어울릴수 있는 바다낚시는 먹거리가 바로바로 제공되기 때문에
새로운 재미를 느낀다.
바닥걸림이 심해서 채비손실이 많았지만, 그래도 회사사람들과 즐거운 주말을 보내고 왔다.
오늘의 조과는 놀래미 20여마리, 우럭새끼 몇마리, 돔 한마리... 총 30여마리...
언제 풍도를 가야되는데...






지난번 공릉지 출조는 일이 있어 먼저 오기도 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 시끌시끌하고, 오수가 흘러 냄새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래서 이번에 직천지를 가기로 했다.
잉어가 많이 나온다는 직천지... 그래 오늘 잉어 한 번 잡아보자!!
파주가 넓긴 한가보다, 같은 파주인데도 40여키로나 달려야 하다니...
회사사람들과 함께 줄을지어 자유로를 돌파하여 겨우겨우 도착하니 이미 날이 어두워졌다.
자리를 대충 보고 대를 세팅한다. 다 하고 담배한대를 피워무니 준비해간 번개탄에 돼지 목살을 굽는다.
야외에서 고기구워먹는게 얼마만인가~ 익던 말던 색깔만 대충 누르스름해지면 먹는다,
야외에서 그것도 여러명이 둘러앉아 먹는 고기맛이란 정말 일품이다.
이제 배도 채웠으니 본격적으로 낚시를 시작한다.
오늘은 컨디션이 않좋은건가~ 앞치기에 투척되는 위치가 자주 벗어난다.(여기서 '앞치기' 여러분이 상상하는 다른 종류의 '앞치기'로 오해하지 마시길)
좌우가 모두 조용하다. 아무래도 오늘 조황은 별로일것 같은 예감이 든다.
그래...그래도 잉어 한 마리면 된다. 한 마리만...
첫수로 잡은 7치 붕어가 오늘의 최대어라고는 상상하지도 못했지만, 결국 그렇게 되었다.
최대어 7치를 필두로 붕어 5수, 막판에 잉어 손맛보다 못한 발갱이 1수가 오늘 조과의 전부다.
왼쪽편에 잉어 큰놈을 건진 조사님을 제외하곤 우리 라인은 전부 고만고만한것 같다.
아침 건너편에 큰놈을 잡는것만 못봤어도, 일찍감치 접고 오는건데...
입어료가 비싸고, 신통치 않은 조과이긴 하지만,
회사사람들과 함께했던 이번 출조길은 소풍같은 느낌이어서 - 특히 번개탄에 목살^^- 좋다.
이 자리를 빌어 우리들의 먹거리를 챙겨준 김모, 이모 대리께 감사한다.
이런날 가만히 있으면 낚시인이 아니지... 8월 12일 짐을 싸들고 서해안고속도를 올라탄다.
빨리 가려고 고속도를 탔는데 오히려 막혀서 국도를 빠지니 역시나 금방 도착하는군.
오늘은 한 번도 안가본 당진쪽으로 가기로 했다. 점찍어곳이 있긴 하지만 지도를 보고 이곳 저곳 다녀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당진에는 곳곳에 소류지가 산재해 있어 오히려 선택하기가 어려웠다.
첫 번째 당진 어느 마을로 들어가는 도로변에 있는 조그마한 소류지, 동네 사람인듯한 가족이 낚시를 하고 있다. 나쁘진 않지만 다른곳으로 이동
두 번째 역시 2명이 낚시를 하고 있다. 수초도 듬성듬성있고 분위기가 꽤 좋다. 자리를 잡으려고 돌아다녀보니 진입이 수월치 않다. 상류쪽으로 가면 딱 좋을것 같은데 산에서 내려오는 물길때문에 신발을 벗고 가야할것 같아 포기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
세번째 역시 마을어귀 도로변에 위치해 있다. 아담하고 사람이 아무도 없다. 반대편 수몰나무에 찌가 엉켜있다. 낚시 흔적이 있군, 그래도 쓰레기는 없고 깨끗해서 좋다. 제방을 통해 반대편으로 차량진입도 가능.
여기서 하기로 하고 장소를 찾는데 물속을 지나다니는 비단잉어가 보이니 마음이 흥분된다. 난생처음으로 비단잉어 한 번 잡겠구나 라는 생각에 서둘어 낚시대 3대를 피고 담배 한 모금을 빨고 있는데 저쪽에서 에쿠스가 오더니 여긴 낚시하면 안된다고, 양식하려고 고기를 방류한 곳이란다. 휴~ 진작 와서 말하던가^^ 대 다 피고나니까^^
할 수 없이 장소를 이동한다.
휴~ 벌써 네번째, 세번째 소류지에서 그리 멀지 않아 금방 도착했지만 날이 벌써 어두워졌다. 선택의 여지없이 여기서 하기로하고 자리를 폈다.

새벽 1시가 넘으니 입질이 자주온다. 7치 하나 포함해서 이하 사이즈로 몇 수 더 하고나니 3시가 넘었다.
차에서 눈을 좀 붙일까 생각중에 찌가 상승한다. 7치가 조금 못 되는듯,
3시 30분 이후로 입질이 집중적으로 들어온다. 너무 바빠서 옥수수를 달아보니 옥수수도 물고 올라온다.
결국 잠도 못자고 6시까지 20수 정도 하고 그래도 눈좀 붙이러 차로 가서 30분정도 누워있으니 동네 할아버지가 깨운다.
쓰레기 태워야 되니까 의자좀 치워달라고, 내 앉았던 바로 옆에서 쓰레기를 조금씩 태웠던 모양이다.
결국 잠도 못자고 할아버지랑 이얘기 저얘기 나눈다.
할아버지 말씀이 여기는 물을 몇 번이나 바닦까지 뺏는데 붕어가 잡히는거 보면 신기하다고 하신다. 크~~ 그래서 큰 놈이 없나...
몇 년 전에는 월척급되는 큰 놈도 자주 나오긴 했는데 물을 자주 빼면서 씨알이 잘아졌다고 한다. 할아버지께 잡은 붕어를 보여드리니 입맛을 다시면서 "많이 잡았네, 한끼 꺼리 나오겠구만" 하신다.
드실꺼면 드린다고 하니 밤새 잡은걸 안가져가냐고 하신다. 어쩌라구요~ 할아버지^^


큰 놈을 못 잡아서 아쉽지만 그래도 소류지 치고는 괜찮은 마릿수를 한듯하다. 무엇보다 공기좋고 조용한곳에 오니 머리가 맑아진 느낌으로 돌아갈 수 있어서 좋다.
그래도 혼자 소류지에서 해보니 밤에는 살짝 무섭더군. 산속에 있는 소류지였으면 중간에 뛰쳐 나왔을지도...
아담하고 경치가 좋은 소류지입니다. 서울서 2시간정도 거리니 그리 부담도 안되고 한적하게 머리 식힐만한 출조지로는 딱이더군요. 단풍이 들 가을에 오면 더 경치가 좋을것 같습니다.

산중턱에 자리잡은 아담한 계곡형 소류지

저 멀리 보이는건 매운탕집인데 저걸 제외하면 주변에 민가가 전혀 없습니다.

우측골자리 좋은 포인트 같은데 진입이 어려워서^^

제방끝머리에서 상류를 보고... 자리가 마땅치않아 제방쪽 자리를 잡았습니다.

저녁부터 12까지 입질이 없어 차에서 자다가 4시이후 몇 번의 입질후 잡아낸 9치급 붕어들


영종도 수로 & 둠벙에 대하여 자료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운서동 부근에 위치한 수로와 둠벙입니다.
1. 저수지 1 = 이곳은 예전에 대하양식장으로 운영되던 곳이였으나 4년 전 폐쇄한 후 저수지화 되었으나 년수가 얼마 안되어 씨알이 작은 것이 흠이지만 한나절 콩알낚시에 수십마리를 포획할수 있는 장소이고, 저수지를 둘러싸고 있는 수로 역시 씨알이 작지만 심심풀이로 출조하신다면 솔솔한 재미가 있습니다.
2. 둠벙 1 = 저수지 1 진입로에 위치하고 있으나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찾아내기 어려운 곳입니다. 워낙 작은 둠벙이다 보니 큰 씨알은 없는 듯하지만 작은 씨알은 여러번 확인하였습니다.
3. 저수지 2 = 구읍뱃터 인근에 위치한 곳이고 자동차로 쉽게 접근할수 있어 늘 만원을 이루는 곳입니다. 씨알은 골골루 나오나 주로 5치 이하.
4. 수로 1 = 아직까지 일반인에게 알려지지 않은 곳입니다. 재작년 부터 드롭봉을 시도하여 월척 1수가 나왔으나 그 이후 월척이 낚이진 않았습니다. 손때가 안타서 씨알이 굵습니다.
5. 수로 2 = 이수로는 저 이외 타인에게 알려지지 않은 곳입니다. 또한 낚시한 흔적이 아직까지 없는 곳으로 처녀지라 할 수 있습니다. 얼음이 풀리면 두둘기러 가보겠습니다.
6. 둠벙 4 = 일명 : 잔다리식당 둠벙이라 칭하는 곳입니다. 논 한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그마한 둠벙 두개가 나란히 위치하고 있으며 그 옆으로 조그마한 배수로가 함께 있습니다. 포인트는 한곳으로 2명이 앉아 낚시를 할수 있으며, 어종도 다양하고 크기도 다양합니다.
7. 둠벙 3 = 이곳도 남문 방조제와 마찮가지로 F-TV에서 방영된 곳입니다. 마릿수가 현저하게 떨어지나 일단 낚였다 하면 7치 이상입니다. 3개의 둠벙중에 소나무가 위치한 둠벙이 조과면에서 월등합니다.
8. 둠벙 2 = 수로 1 진입로에 위치한 곳으로 무심고 지나치기 쉽습니다. 잔씨알 위주지만 간혹 대물(가물치)이 올라오니 낚싯대는 필히 든든한 것으로 챙기시기 바랍니다.
이밖에 영종도에는 무수히 많은 소류지가 있습니다.
시간을 두고 차츰 공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출처 : cafe.naver.com/fishlovecom.cafe
일제시대에 축조되었다는 덕마지는 현지민에 따르면 4년 전 붕어와 잉어, 향어 등을 방류, 양어장을 만들려고 했지만 관리상의 문제로 양어장 계획이 백지화되었다고 한다.
덕마지의 특징은 제방 밑의 논을 매입, 신성대학이 들어서면서 농번기에도 상류지역의 일부 논을 제외하면 특별히 물을 사용하는 곳이 없어 여름철에도 안정된 수위를 보인다는 점이다.
또한 상류권에 있었던 축사가 없어졌고, 민가가 몇 채 되지않아 주위에 오염원이 전혀 없는 무공해 낚시터란 점도 덕마지가 가진 특징이다. 단 전체적으로 씨알이 잘고 중치급 붕어가 주로 낚인다는 점이 단점. 하지만 하루밤낚시에 4~7치급으로 살림망을 채울 수 있을 정도로 마릿수 조과가 뛰어나다.
지난 10월 1일, 덕마지를 찾은 아산꾼 김태진 씨는 제방 좌측의 중류권을 새우와 떡밥으로 공략, 50여 마리의 중치급 붕어를 낚아 올렸다. 그는 "꾼들의 출입이 뜸했던 곳이라 어자원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수온이 낮아져 잔챙이 입질이 사라지고 나면 월척 붕어도 쉽게 만날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포인트 분석
도로 밑 중하류권 ①번 지역은 낚시 자리가 경사지역으로 되어 있어, 진입시 주의해야 하지만 일단 밑에 자리를 잡으면 큰 불편없이 낚시를 할 수 있다.
발밑 쪽으로 수초가 많이 자라있고 줄풀이 많아 번거롭지만 마릿수 조과가 뛰어난 곳이다. 발밑 수심은 50cm 내외로 얕고 1m 정도만 떨어지면 2m 정도의 수심으로 깊어진다. 낚싯대는 1칸에서 2칸 반 정도가 적당하다.
미끼는 새우, 떡밥, 지렁이 등 다양하게 사용되지만 지렁이에는 잔챙이가 많이 달려들어 번거롭다. 새우는 작은 것보다 큰 것을 선별, 사용해야 잔챙이 성화를 피할 수 있다. 떡밥미끼에는 4~5치급의 마릿수 입질이, 새우미끼에는 7치급 붕어가 많이 낚인다.
정면보다 좌측으로 수초와 말풀이 많이 자라있고 수심이 깊어 9시에서 11시 방향으로 낚싯대를 펴는 것이 좋다. 4~7치급까지의 다양한 씨알로 손맛을 만끽할 수 있다.
도로밑 중상류권인 ②번 지역은 새물이 유입되는 곳으로 낮낚시보다 밤낚시에 호황이 기대된다. 낚시자리로 물이 흘러 장화를 신고 진입하는 것이 좋은데, 우측으로 수초대가 밀집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1.5m 정도의 수심을 보여 1~2.5대로 공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우측의 수초밭을 노린 수초치기에 8치급 붕어가 낚이기도 한다.
수심이 다른 곳에 비해 얕아 가을철 밤낚시보다는 낮낚시 위주로 자리잡는 것이 좋은데, 아침 9시 전후, 그리고 오후 4시 전후로 굵은 붕어가 낚인다. 특히 이곳은 잉어와 향어가 출몰하는 지역이라 채비에 신경써야 한다. 미끼는 떡밥, 새우 순으로 잘 먹힌다.
수초치기에 굵은 씨알이 배출되는 최상류권 ③번 자리는 좁은 농로를 끼고 낚시가 이루어지는데, 밤낚시는 다소 힘들지만 새벽과 초저녁 시간대에 구멍치기를 시도하면 씨알 승부가 가능하다.
전역에 수초가 자라 있고 줄풀과 말풀 등이 서식, 새우나 지렁이를 단 외바늘 채비가 주효한다. 수심은 1m 전후며 낚싯대는 1.5칸에서 2칸 사이가 좋다. 낚이는 씨알은 7치급 전후며 바닥새우가 많이 서식한다.
제방 좌측 중류권인 ④번 자리는 나지막한 산밑에 위치, 2명 정도가 자리잡을 수 있는 곳으로 수초가 거의 없지만 수심이 2m 이상으로 깊어 밤낚시에 마릿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곳.
1.5~3칸 사이의 낚싯대가 많이 쓰이며 떡밥에는 마릿수 조과가, 새우에는 6~8치급 전후의 붕어가 낚인다. 단 이곳은 바닥이 고르지 않아 수심 맞추기가 힘들다. 따라서 앞치기로 포인트를 정확히 노려야 한다.
낮에는 떡밥을 이용해 마릿수 손맛을 보다가 밤낚시에 새우미끼로 전환, 20cm급 이상의 붕어를 노리는 것이 요령. 낚시자리 뒤로 나무와 잡목이 많아 채비 투척시 주의해야 한다.
덕마지에서 수심이 가장 깊은 제방 좌측 하류권 ⑤번 자리는 전방에 위치한 고사목 주변을 집중적으로 노리면 씨알 조과를 기록할 수 있다.
낚싯대는 2칸 이상 긴대가 유리하며 미끼는 새우, 떡밥 순으로 잘 먹힌다. 이곳 역시 수초가 거의 없어 밤낚시터로 좋고 마릿수보다 씨알위주로 공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 외에도 덕마지에는 제방 좌측 배수구 주변과 제방 중앙 부분에도 낚시 자리가 있어 상황에 따라 포인트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출처 : bambrod.com
지난 4월 16일 물안개님의 안내로 다녀온 곳으로 민가 하나 없이 조용한 분위기와 아담한 산세가 마음을 사로 잡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바닥이 비칠 정도의 맑은 수질로, 초여름 밤낚시터로 적합할 것 같은 분위기 입니다.
지난 수차례의 출조에서, 물안개님께서 나름대로의 조과를 올리셨다 하니 붕어 개체수도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출처 : fishroad.com
사진상으로도 느끼시겠지만, 제가 다녀 본 소류지중에서도 정말 아끼고 싶은 몇 안되는 곳 중 하나입니다.
저를 아시는 아무도 인정을 안하시겠지만.....ㅠ.ㅠ
저의 기준은 붕어의 다과보다는 분위기와 환경에 많이 좌우되는 편입니다.
아직은 때가 묻지 않은 주변과 밤낚시에서의 뒤편 산속에서 지저귀는 이름모를 새소리와 휘황찬란한 캐미의 조화를 만끽하며 오랜만의 휴식을 가져 본 곳이기도 합니다.

밭 외에는 주변에 민가나 사람의 인기척도 없는 곳으로 이곳을 찾으시는 분들께서는 평소의 2배의 정숙과 낚시터 예의가 절실히 요구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둘러본 몇군데의 소류지 중에 이처럼 전혀 때묻지 않은 곳도 드물거라는 생각도..
제가 다시 방문하는 것도 행여나 누가 안될까 두려워 아직도 재방문을 미루고 있습니다.
이곳을 찾으시는 조사님들...
10년이 지나도 지금과 같은 풍경이 남아 있도록 훌륭하게 보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출처 : fishroad.com
지면을 통해 아직 한 번도 소개되지 않은 저수지로,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물이 맑고 주변경관도 빼어나 낚시는 물론 가족이나 직장단위 야유회 장소로도 적당한 곳이다. 지난 10월 21일 기자가 찾았을 때 막 들기 시작한 단풍이 맑은 수면에 그대로 비치고 있어 절로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제방 좌측 중류 연안에서 '청수가든(0418-549-4907)'이라는 작은 식당을 운영하는 이영순 씨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은 아니지만 봄, 가을이면 곧잘 결혼식 야외촬영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을 만큼 물이 맑고 경치가 좋기 때문에 한 번 왔던 사람은 단골 출조지로 삼을 정도"라고 한다.
배방면 수철리 2구 안세일 마을 뒤편 계곡에 위치한 저수지로 만수면적은 약 1만 평 정도이며, 수철리지 서쪽에 있는 작은 저수지라 해서 현지인들은 '작은 수철리지'라 부른다. 붕어가 주종이지만 수년 전 향어 가두리 양식을 했으며, 3~4년 전까지만 해도 마을에서 매년 메기 치어를 방류해왔기 때문에 당길힘 좋은 대물 향어와 메기의 입질도 심심찮게 이어지는 곳이다.
포인트는 제방 좌우측 상류 두 개의 골자리에 형성돼 있으며, 특히 제방 우측 상류 연안에 있는 큰 고사목 아래와 제방 좌측 최상류에서 굵은 씨알의 입질이 잦다.
아산에서 피쉬랜드 낚시점을 운영하는 계진후 씨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지만 물이 맑고, 수심도 적당하기 때문에 붕어의 힘이 좋아 이곳에서 한 번 손맛을 본 사람이면 반드시 다시 찾게 된다"며, "잔 손맛보다는 준·월척 이상의 씨알 조과를 노릴만한 곳"이라고 한다.
연안 전역에서 2m 전후의 비교적 고른 수심을 보이며, 2.5∼3칸 정도의 낚싯대 두세 대면 충분히 씨알 손맛을 볼 수 있다. 미끼는 떡밥과 지렁이가 다 잘 듣는데, 특히 자생새우를 쓰면 월척 조과도 가능하다.
출처 : fish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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