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테이블'에 해당되는 글 3건
- 2007/07/04 CD를 능가하는 LP의 음질 (2)
- 2007/04/24 마그마
- 2007/04/11 간만에 아날로그 (2)
LP가 많이 생겨서 정말 오랜만에(십수년만에^^) 턴테이블을 구입해서 요새 LP듣는 재미에 빠져있다.
턴테이블도 가격대비 성능이 좋다는 기종(롯데 LP-2000)으로 준비하고 카트리지도 MM형중에서는 괜찮다는 모델(오디오테크니카 AT-120ea)로 준비해 두었다.
몇 일 들어본 봐로는 왜 LP매니아들이 국내에서 생산하지도 않는 LP를 버리지 못하는지 이유를 알것 같다. LP를 한 참 듣다가 CD들 들으면 전에 느끼지 못했던 탁한 소리를 느낄수 있다.
녹음된 음원을 디지털화하여 CD로 제작하는 과정에서 음질의 손실이 분명히 존해하는 것 같다.
먼지로 인한 잡음이 없도록 잘 관리만 한다면 CD와 비교도 할 수 없는 음질을 들려준다. 특히 턴테이블을 중급이상, 카트리지를 역시 중급이상의 MC형으로 듣게되면 한 층더 업그레이드된 음질을 느낄수 있다고 한다.
아무튼 요새 안듣던 클래식도 조금씩 듣게되고 이름만 들어보던 올드락, 컨트리밴드의 음악이 매일밤 나를 즐겁게 한다.
LP의 잡음섞인 소리가 옛향수를 불러일으킨다고 하지만 관리잘된 LP에서는 최상의 음질을 들려준다.
턴테이블을 들이고 LP를 얻어서 듣다가 문득 예전에 구하지 못한 마그마 앨범이 생각났다.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 보니 2004년 재발된 소식을 접하게됐고 이러저리 찾아보다가 드디어 마그마 LP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물론 현재 수십만원의 값어치가 있다는 초반은 아니고 재발매된 앨범이다.
그러던 중 '전영혁의 음악세계'에서 마그마의 '잊혀진 사랑'이란 곡을 들었을 때가 그들의 진짜 정체(?)를 알게된 시기였다.
그후 그 앨범을 구하려고 했지만 이미 음반수집가들 사이에서 고가에 거래되는 희귀반이 된 이후라 구하기가 어려웠는데 이제서야 마그마의 앨범을 턴테이블에 걸 수 있게됐다.
마그마란 그룹에 대해 잠깐 설명하면 LP 내지에도 설명되어 있지만 마그마란 그룹을 높이 평가하는데에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번째로 탄탄한 연주실력이다.
3인조로 구성된 마그마는 기타, 드럼, 베이스란 단 3개의 악기로 내는 사운드위에 조하문의 보컬과 어우러져 폭발적인 힘을 발휘한다.(글로 잘 표현이 안되는데 음악을 들어보면 알 수 있다.)
두번째로 그들만의 색으로 창조적인 락음악을 만들어 냈다는 것이다.
당시 유명했던 외국 락음악을 연주를 카피에서 연주했던 많은 실력있는 그룹들이 있었지만 마그마를 높이 평가하는 데는 그들의 창장력에서 찾을 수가 있다. 단순히 작사, 작곡뿐 아니라 남들이 하지 않았던 음악을 선도했다는 점이 그들의 진면목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신중현과 산울림이 그랬듯이...
턴테이블을 중고로 하나 장만했다.
많지는 않았지만 고등학교때 용돈 아껴가며 메탈LP를 몇 장씩 샀던 기억이 있다.
그때 이후로 한참을 잊고 지내다가 문득 LP가 듣고 싶어져서 턴테이블 중고로 구입하고 마침 LP몇장이 사무실에서 있어서 어제 정말 오랜만에 LP를 들어봤다.
단순히 음질 차이로만 평가하면 CD의 압승이지만 CD와는 다른 뭔가 있다. 번거롭고 잡음이 좀 있긴하지만 나름대로 들을만 한다.
더구나 하이엔드 턴테이블에서는 오히려 CD보다 음질이나 해상력이 좋다고하니 LP를 고집하는 사람들이 단순히 '옛추억, 향수' 때문만은 아니며 LP매니아들이 아직도 많다는 것이 충분히 이해가간다.
오디오도 가격은 저렴하지만 음질 좋은 놈으로 개비를 했고 턴테이블도 장만했으니 당분간 집에서 음악 듣는 시간이 많아 질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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